의료원장 음성 담긴 녹취록 공개…외상센터 둘러싼 갈등설
이국종 교수 경기도 국정감사 발언 후 갈등 더 커진 듯
외상센터의 대명사인 이국종 교수와 아주대의료원 유희석 원장과의 불화설이 전면에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유희석 원장이 산하 병원인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 등 막말을 하는 녹취록이 그대로 공개되면서 이를 둘러싼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13일 MBC는 아주대의료원 유희석 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유 원장은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라는 등의 폭언을 했다. 이 교수는 "아닙니다. 그런거"라고 대답했다.
현재 유 원장과 이 교수의 갈등은 권역외상센터 운영 등을 둘러싼 문제로 불거진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교수가 경기남부권역중증외상센터를 위한 세금과 국가 지원금이 관계없는 일에 사용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부터 갈등은 더 심각해졌다는 것이 MBC 보도의 주요 골자다.
실제로 이 교수는 경기도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정부에게 외상센터 간호인력 67명 충원 지원비로 22억원을 받았는데 37명만 채용했다"며 "정부 지원금은 간호사 증원 목적에 충분히 사용하지 않고 기존 인력의 월급을 대체하는 데 상당부분 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60여명을 증원해야 하는 상황인데 37명만 증원하고 30명에 대한 예산을 기존에 근무하던 간호사 월급으로 쓴 것"이라며 "이미 복지부 등에서 지적을 받은 부분이고 지난해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센터장으로서 올해는 막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시에 이 교수는 MBC 보도를 통해 해군훈련 참가 직전 MBC와 만나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 도입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병원 내부에서도 갈등을 겪었다는 취지로 주장을 했다.
이 교수는 "복지부와 경기도에서 국정감사까지 하고 그랬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로서는 최고 단계까지 보고한 거 아닌가"라며 "헬기를 새로 사달라고 한 적도 없다. 아무거나 날아다니면 되는데, 그냥 너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료원장과 이 교수의 불화설이 불거진 후 아주대의료원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특히 유희석 원장이 산하 병원인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 등 막말을 하는 녹취록이 그대로 공개되면서 이를 둘러싼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13일 MBC는 아주대의료원 유희석 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유 원장은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라는 등의 폭언을 했다. 이 교수는 "아닙니다. 그런거"라고 대답했다.
현재 유 원장과 이 교수의 갈등은 권역외상센터 운영 등을 둘러싼 문제로 불거진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교수가 경기남부권역중증외상센터를 위한 세금과 국가 지원금이 관계없는 일에 사용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부터 갈등은 더 심각해졌다는 것이 MBC 보도의 주요 골자다.
실제로 이 교수는 경기도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정부에게 외상센터 간호인력 67명 충원 지원비로 22억원을 받았는데 37명만 채용했다"며 "정부 지원금은 간호사 증원 목적에 충분히 사용하지 않고 기존 인력의 월급을 대체하는 데 상당부분 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60여명을 증원해야 하는 상황인데 37명만 증원하고 30명에 대한 예산을 기존에 근무하던 간호사 월급으로 쓴 것"이라며 "이미 복지부 등에서 지적을 받은 부분이고 지난해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센터장으로서 올해는 막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시에 이 교수는 MBC 보도를 통해 해군훈련 참가 직전 MBC와 만나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 도입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병원 내부에서도 갈등을 겪었다는 취지로 주장을 했다.
이 교수는 "복지부와 경기도에서 국정감사까지 하고 그랬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로서는 최고 단계까지 보고한 거 아닌가"라며 "헬기를 새로 사달라고 한 적도 없다. 아무거나 날아다니면 되는데, 그냥 너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료원장과 이 교수의 불화설이 불거진 후 아주대의료원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