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채영 가천의대 학생(2학년)
Medical Mavericks 대외협력팀장
|가천의대 본과2학년 모채영|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0년이 저물어간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우울감과 박탈감은 잠시 잊고,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마다 신년 계획을 짜고 코로나 종식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감을 해묵은 상자 안에서 꺼낸다.
의대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학년마다 다르지만 나와 같이 병원 실습을 돌기 위해 준비하고 마지막 남은 이론 학기를 끝내는 학생들도 있고, 본과로 진입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떨고 있을 학년들도 있으며, 마지막 남은 의대 생활을 갈무리하는 학년들도 있을 것이다.
Medical Mavericks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8월 30일 훌륭한 연자분들을 모시고 진행하고자 하였던 세미나가 취소되고, 열심히 준비해왔던 행사가 취소되어 잠시 상심하였지만 그래도 새로운 해를 바라보며 프로젝트들을 준비중이다.
취소된 세미나를 완전한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하여 진행하고, 현재 준비 중인 언택트 프로젝트를 하나 1월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3월에 새로운 멤버들을 선발하고, 준회원 명단을 갱신한다면 그분들을 위한 프로젝트들도 기획 중에 있다. 내년에는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한계를 넘어 온라인에서의 활동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힐 생각이다.
2019년 8월 가톨릭 의생명연구원에서 진행하였던 진로세미나에서 많은 의대생들이 보여주었던 열정은 바로 그동안 부재했던 비임상 진로에 특화된 체계화된 네트워크에 대한 목마름이었다. 그동안의 활동이 모두 오프라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점이 2020년에 Medical Mavericks 활동의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사료된다.
내년에는 이것을 전거지감(前車之鑑)의 기회로 삼아,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의대생들이 매버릭스에 기대하는 바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생각이다. 물론, 단순히 매버릭스 행사에 참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매버릭스의 일원이 되어 이러한 행사들을 직접 기획해볼 수도 있다.
Medical Mavericks의 모토는 "Do what you like!"이다. 스스로 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찾아 나서면,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언젠가는 이상으로만 보이던 꿈도 실체화되어 눈앞으로 다가올 것이다.
의대생들뿐만 아니라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료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선배님들 또한 새해를 맞아 그동안 가슴속에 품어왔던 생각을 꺼내 보신다면,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꿈이 현실로 오기를 바라며, 자신이 바라는 바를 실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