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실 안상훈 초대실장, 전문 헤드헌터 부서 추진
사람중심 경영 의지 담긴 변화…'소통' '배려' 문화 조성
"연세의료원 내에 '실' 개념의 직제를 개편한 것을 이례적이다. '사람중심' 철학을 강조한 의료원장의 의지가 담겼다"
연세의료원 인재경영실 안상훈 초대 실장(소화기내과)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인재경영실 신설의 의미를 “복잡한 설명이 필요없다. 결론은 사람에게 더 투자하겠다는 뜻”이라고 정의했다.
최근 연세의료원은 조직 개편 및 보직자 인사를 통해 인재 영입 및 관리에 주력하고자 의료원장 산하에 인재경영실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재경영실은 기존에는 없던 직제. 지금까지 기획조정실 산하에 있다보니 역할이 모호했던 것을 별도의 직제를 마련함으로써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인재경영실 산하에 인사국와 인적자원개발센터가 있고 인사국 산하에는 인사기획팀(인사기획파트), 인사운영팀(인사운영1파트, 인사운영2파트), 조직문화팀(노무파트, 복지파트)이, 인적자원개발센터에는 인재개발팀(인력개발파트, 교육운영파트)이 각각 구성됐다.
과거 곳곳에 흩어져 있던 인력 관련 업무를 인재경영실에서 총괄하면서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게 의료원 측의 전략. 앞으로는 인재영입부터 인사기획, 노무, 복지, 전공의 및 간호사 교육(실습 포함)까지 모두 인재경영실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안 초대실장은 "기획조정실 산하에 관련 조직이 있긴 했지만 이를 별도의 조직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인재영입, 인사 평가, 직원 교육, 직원 복지 및 노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중점적으로 계획 중인 인재경영실 역할 중 하나는 인재영입. 기조실 차원에서도 진행을 하겠지만 인재경영실 산하에 별도의 헤드헌터 부서를 설치해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부터 사무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사실 개원이래 인재영입에 드라이브를 건 적은 없었지만 미래를 위해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면서 "질적인 차원에서 바뀔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의료진 이외 병원 운영에 필요한 부분인 변호사, 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영입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인재경영실의 또 다른 큰 축은 교육. 사무직부터 간호사, 전공의 실습교육이 여기에 해당된다.
안 초대실장은 "특히 최근 인턴의 경우 전공의법과 내과 3년제 단축 등으로 과거 도제식 교육을 통한 수련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인턴 등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사실 최근 직장내 괴롭힘 등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뀌면서 인사 관련 부서의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 그는 이럴 때 일수록 '소통'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직장내 괴롭힘법 이후 직원간 분쟁이 급증한 게 사실"이라면서 "존중캠페인 등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병원 내 상하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문화를 바꿔가겠다는 게 초대실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어 "사실 갈등이 발생하기 이전에 소통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다시말해 '치료' 이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운영에서 중요하면서도 쉽지않는 노사간 협상도 초대실장의 과제 중 하나다.
그는 사무처장을 맡으면서도 무난한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노조협상을 잘 유지해온 만큼 이후로도 노조와의 관계를 유연하게 이끌 예정이다.
주변에서는 때로는 엄격하면서도 때로는 유머와 해학의 아이콘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번에도 큰 어려움없이 잘 풀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실장은 "사실 노조 측의 주장을 잘 들어보면 직원들 시각에서 볼 때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합리적인 요청인 경우가 있다"면서 "노사간 대립구도에선 발전이 없다. 소통을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세의료원 인재경영실 안상훈 초대 실장(소화기내과)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인재경영실 신설의 의미를 “복잡한 설명이 필요없다. 결론은 사람에게 더 투자하겠다는 뜻”이라고 정의했다.
최근 연세의료원은 조직 개편 및 보직자 인사를 통해 인재 영입 및 관리에 주력하고자 의료원장 산하에 인재경영실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재경영실은 기존에는 없던 직제. 지금까지 기획조정실 산하에 있다보니 역할이 모호했던 것을 별도의 직제를 마련함으로써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인재경영실 산하에 인사국와 인적자원개발센터가 있고 인사국 산하에는 인사기획팀(인사기획파트), 인사운영팀(인사운영1파트, 인사운영2파트), 조직문화팀(노무파트, 복지파트)이, 인적자원개발센터에는 인재개발팀(인력개발파트, 교육운영파트)이 각각 구성됐다.
과거 곳곳에 흩어져 있던 인력 관련 업무를 인재경영실에서 총괄하면서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게 의료원 측의 전략. 앞으로는 인재영입부터 인사기획, 노무, 복지, 전공의 및 간호사 교육(실습 포함)까지 모두 인재경영실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안 초대실장은 "기획조정실 산하에 관련 조직이 있긴 했지만 이를 별도의 조직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인재영입, 인사 평가, 직원 교육, 직원 복지 및 노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중점적으로 계획 중인 인재경영실 역할 중 하나는 인재영입. 기조실 차원에서도 진행을 하겠지만 인재경영실 산하에 별도의 헤드헌터 부서를 설치해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부터 사무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사실 개원이래 인재영입에 드라이브를 건 적은 없었지만 미래를 위해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면서 "질적인 차원에서 바뀔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의료진 이외 병원 운영에 필요한 부분인 변호사, 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영입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인재경영실의 또 다른 큰 축은 교육. 사무직부터 간호사, 전공의 실습교육이 여기에 해당된다.
안 초대실장은 "특히 최근 인턴의 경우 전공의법과 내과 3년제 단축 등으로 과거 도제식 교육을 통한 수련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인턴 등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사실 최근 직장내 괴롭힘 등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뀌면서 인사 관련 부서의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 그는 이럴 때 일수록 '소통'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직장내 괴롭힘법 이후 직원간 분쟁이 급증한 게 사실"이라면서 "존중캠페인 등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병원 내 상하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문화를 바꿔가겠다는 게 초대실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어 "사실 갈등이 발생하기 이전에 소통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다시말해 '치료' 이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운영에서 중요하면서도 쉽지않는 노사간 협상도 초대실장의 과제 중 하나다.
그는 사무처장을 맡으면서도 무난한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노조협상을 잘 유지해온 만큼 이후로도 노조와의 관계를 유연하게 이끌 예정이다.
주변에서는 때로는 엄격하면서도 때로는 유머와 해학의 아이콘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번에도 큰 어려움없이 잘 풀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실장은 "사실 노조 측의 주장을 잘 들어보면 직원들 시각에서 볼 때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합리적인 요청인 경우가 있다"면서 "노사간 대립구도에선 발전이 없다. 소통을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