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기반 벤처기업, 5년 만에 독자기술로
미국 UCLA 치대에서도 추가 임상연구 진행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에스엠디솔루션은 자체 연구한 기술로 신개념 구강세정기 '코모랄(COMORAL)'을 개발해 2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코모랄에 도입된 핵심기술은 마우스피스 형태의 '워터렛(WATERET)'이다.
입안에 물고있으면 60개 물줄기가 상하 전후 네 방향으로 동시에 분사돼 윗니와 아랫니, 치아의 안쪽과 바깥쪽을 한 번에 세정하게 된다.
분사돼 입안에 고인 물이 워터렛의 배출관을 통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것 또한 코모랄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코모랄의 가장 큰 강점은 시간과 장소,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모두에게 최적의 구강관리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코모랄은 이미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에는 '구강세정용 마우스피스 설계 및 분사 제어 기술'로 '신기술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해 기술력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코모랄은 임상시험 등을 통해 치면세균막과 구강 세균 감소 효과를 검증하였으며, 현재 미국 UCLA 치과대학(UCLA of Dentistry)에서 추가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에도 서울대학교 인프라 및 국내외 파트너십, 자체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지속할 계획이다.
에스엠디솔루션 곽수정 기획이사는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등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강관리를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 치주 질환은 전 세계 성인 40%가 겪는 흔한 질병이다. 코모랄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당연하게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밝혔다.
한편, 에스엠디솔루션은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마취과 김현정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창업한 메디컬 서비스디자인 벤처기업으로, 2016년 설립된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다. 융복합 신개념 의료기기 기획 및 개발부터 임상시험, 인허가 등의 유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