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K억제 혈액암 치료제로 국내 처방시장 상륙
외투세포 림프종 단독요법 등 효능 인정 받아
중국 제약사 베이진이 개발한 희귀 혈액암 신약 '브루킨사캡슐80밀리그램'(자누브루티닙, 이하 브루킨사)이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베이진의 혈액암 치료 신약인 브루킨사를 허가했다.
브루킨사는 캡슐 형태의 혈액암 전문의약품으로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 Brutons Tyrosine Kinase)' 단백질 억제제이다.
B세포에 영향을 주는 신호 단백질인 브루톤 키나제를 차단해 악성 B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브루킨사는 식약처로부터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외투세포 림프종(MCL) 성인 환자 단독요법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성인 환자 단독요법에서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베이진은 지난 2019년 10월 8일 한국법인 '베이진코리아'를 설립한 데 이어 브루킨사를 국내에서 허가받으면서 국내 처방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