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 프로그램 진행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의대생 123명이 여름방학 동안 대학병원, 의과대학 등 18개 기관에서 실습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의대생 실습은 필수의료 분야의 미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1년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를 대상으로 도입했고 올해는 22개 실습기관과 255명의 학생을 선발한 바 있다.
복지부는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지원대책에 필수의료 인력양성 과제를 담고 올해 실습 분야를 외상, 소아심장, 감염, 신경외과, 공공, 일차의료 등 6개 총 255명으로 확대했다. 이중 공공분야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주관으로 부산·경남지역 5개 의과대학(부산대, 경상대, 인제대, 고신대, 동아대)과 지방의료원(마산의료원)이 연계해 실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여름방학에 123명이 먼저 실습 하고, 남은 132명은 겨울방학에 실습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신경외과(뇌혈관) 분야 실습을 지도하는 분당서울대병원 방재승 교수는 "높은 업무강도 등으로 인력 확보가 특히 어려운 뇌 수술 분야에 의대생의 관심이 있어 다행"이라며 "학생들이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실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분야 실습을 지도하는 KAMC 이종태 의료정책연구소장(인제의대)은 "지방의 의사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의대생에게 조기에 지역 의료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것은 향후 지역의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라며 "의대생 실습을 보다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