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차 참여기관에 서울아산·강남세브·길병원 10곳 참여
6개 병원 신청서 제출 포함 총 18곳 늘어...복지부 "의료변화 본격화"
정부가 의료개혁 일환으로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10개소가 추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2차 참여기관으로 총 ▲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상급종병 구조전환 시범사업은 병상감축 계획 및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미참여 기관은 신규 신청), 구조전환 이행계획 수립 시 '선정자문단 심의' 등을 거쳐 선정된다.
국내 최대 병상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40%인 18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하게 됐다.
추가 선정된 10개 상급종합병원 외에도 현재 6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주 단위로 신청 기관을 선정하면서 준비가 된 상급종합병원에는 조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구조 전환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은 상황에 맞게 충분히 준비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을 통해 중증, 응급, 희귀질환 중심의 명실상부한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