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선대본부 성명서 내고 의대 증원 철회
"책임자들 의료 파행 막기 위한 책임 회피"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최안나 후보가 의대 신입생 모집정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낭떠러지에 매달린 대한민국 의료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호소다.
12일 최안나 선거대책본부는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를 향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의과대학 총장들에게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를 촉구했다. 의료 파행을 막기 위해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려만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또 선대본부는 최안나 후보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며 주요 공약으로 의대 증원 저지 및 단계별 축소 추진에 대한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를 향해서도 모든 직역이 하나로 뭉쳐 이 비극을 막을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최안나 후보는 "12월 9일 학생들이 외쳤다"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의학교육 현장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기관으로서 마지막 소신과 양심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지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11일 스승이 따라 외쳤다.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학교육 현장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기관으로서 마지막 소신과 양심에 따라 각 대학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정지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이다"라며 "도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