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팡' 라인업 확대…알약형 장정결제 시장 경쟁 격화

발행날짜: 2025-03-26 12:05:19 수정: 2025-03-26 12:10:22
  • 지난 2019년 허가 이후 약 6년만 추가 품목 허가
    후발 진입 태준제약도 수프렙미니 이어 허가 확대

한국팜비오가 시장의 문을 열면서 국내사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알약형 장정결제 시장의 경쟁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후발주자로 진입한 태준제약이 라인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팜비오 역시 라인업 확대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

국내 알약형 장정결제 시장의 문을 연 한국팜비오가 오라팡정의 후속 품목의 허가를 획득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팜비오는 최근 '오라팡이지정'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한국팜비오의 오라팡이지정은 알약형 장정결제로, 기존 한국팜비오가 시장을 개척한 '오라팡정'의 후속 라인업이다.

장정결제는 대장내시경 검사에 앞서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에서 최근 대장내시경 성장과 함께 높은 관심을 받는 분야다.

특히 지난 2019년 한국팜비오가 알약형 장정결제인 '오라팡정'을 출시하며, 국내사들의 관심이 증가했다.

이는 특유의 불쾌한 맛으로 대장내시경 검사 자체를 꺼리게 했던 기존 물약 장정결제의 불편을 개선 했기 때문이다.

한국팜비오 이후 국내사들이 후발 진입을 꾀했고 태준제약을 비롯해 대웅제약, 인트로바이오파마, 비보존제약 등이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태준제약이 먼저 '수프렙미니정'을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한 태준제약은 수프렙미니정 허가 이후 약 1년반만에 '수프렙미니에스정'을 새롭게 허가 받으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에 시장을 개척했던 한국팜비오가 기존 품목 허가 약 6년만에 추가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품목은 기존 오라팡 대비 알약의 크기를 줄여 복용 시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태준제약 역시 기존 품목 허가 이후 꾸준한 개발을 통해 복용 편의성을 확대해온 만큼 오라팡 역시 유사한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앞선 개발사들 외에도 최근 삼천당제약은 한국팜비오의 오라팡정에 대한 특허 도전에 나선 바 있으며, 무효와 회피에서 모두 패소했다.

이후 심판 결과에 대한 심결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후발 진입에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