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 뼈림프종 치료, PET로 효율증대

조형철
발행날짜: 2004-11-16 14:04:42
  • 원자력병원, 치료효과 측정시 PET 유용성 밝혀

원발성 뼈 림프종의 치료 효과 측정 및 재발 판정에 PET 진단이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박사팀은 원발성 뼈 림프종 치료과정에서 PET 촬영이 CT ․ MRI에 비해 월등히 민감한 것을 관찰, 제29회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원발성 뼈 림프종은 희소한 악성종양중 하나로 화학요법이 주 치료법. 1차 치료의 결과에 따라 2차 치료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치료효과에 대한 즉각적인 측정이 필수적이지만 병변의 특성상 화학요법 후 잔여 종양을 정확히 측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박연희 박사팀은 1989년부터 2003년 사이 원자력병원을 방문한 1422명의 비호지킨환자 중 원발성 뼈 림프종 환자는 총 28명에 대해 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반응과 재발 진단에 있어 FDG-PET와 CT/MRI 를 비교 분석했다.

치료 이후 PET진단에서는 FDG섭취율의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 병소가 줄어든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CT나 MRI에서는 치료 반응 이후에도 지속적인 병소의 모습이 나타났다.

또한 PET 진단은 FDG 수치를 통해 대사능 변화를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종양의 재발판정에도 용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 치료와 관련한 최신 연구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는 지난 11월2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종양 전문가 1만여명이 참가했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