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HDL 상승신약, 혈압상승 부작용

윤현세
발행날짜: 2005-03-07 08:58:42
  • 고용량 투여시 일부 혈압 상승 발견돼

화이자가 개발 중인 HDL를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 시험약 토서트래핍(torcetrapib)에 대한 2상 임상에서 유효성과 내약성은 우수하나 일부 환자에게 약간 혈압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던 것으로 보고됐다.

화이자의 토서트래핍에 대한 임상 결과는 오는 월요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될 예정.

한편 증권가에서는 혈압상승 부작용은 경미하더라도 HDL 상승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토서트래핍의 최근 임상 결과에 의하면 최대 90mg까지 토서트래핍과 위약을 투여하거나 토서트래핍과 아토바스타틴(atrovastatin)을 투여한 환자를 비교한 결과 HDL은 단독투여의 경우 9-54.5% 상승한 반면, 병용투여한 경우에는 8.3-40.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서트래핍과 관련한 혈압 상승은 고용량인 경우 발견됐다고 화이자가 발표해 3상 임상에서 투여량을 60mg 이하로 낮춘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일 것으로 미국 증권가는 추정했다.

화이자의 신약파이프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신약으로 평가되는 토서트래핍은 작년 4월 NEJM誌에 HDL치를 46%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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