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문란 중단, 일원화 동참"

안창욱
발행날짜: 2005-04-11 19:24:50
  • 서울 25개구의사회 회장단 성명서 발표..."강력 투쟁" 천명

서울 25개구의사회 회장들은 의사협회와 개원의협의회가 추진중인 의료일원화에 전폭 지지하고, 전체 직역과 연대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서울시 25개구의사회 회장단 일동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 의사회장들은 “책에서 배운 현대의학에 대한 어설픈 지식 몇 가지 알고 있다고 마치 자신이 현대의학 분야의 면허를 부여 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짧은 임상지식으로 오진과 의료과오를 일삼는 등 비윤리적 의료행위를 서슴없이 행하는 일부 한의사들을 보노라면 의료인의 양심이 있는지 엄중히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의사회장들은 의료일원화를 위한 의사협회의 한국의료일원화 범의료계대책위원회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개원의협의회 산하의 범의료 한방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격려와 찬동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원한의사협의회가 한약의 부작용 포스터를 부착한 범의료 한방대책위원회를 검찰에 고발한 것은 후안무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이는 독성간염의 가장 큰 원인이 한약재에 기인한다는 식약청의 조사 결과를 애써 무시하려는 한의사들의 처량한 반발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의사회장들은 “짧은 현대의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의사 흉내를 내고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하고 있는 한의계의 무분별한 행태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하며 이런 불법 의료행위를 묵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복지부 일부 세력들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구의사회장들은 한의계에 대해 의료질서 문란행위를 중단하고, 의료일원화 논의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한의계의 비윤리적 행태를 즉각 제재할 것을 복지부에 요구했다.

구의사회장단은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왜곡된 우리나라의 의료 제도가 개선돼 의료일원화가 이뤄지는 날까지 의료계의 전직역과 연대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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