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만성질환 치료용 한방신제형 개발나서

박진규
발행날짜: 2005-06-13 06:35:47
  • 복지부, 난치성질환 치료기술개발 등 한방R&D사업 추진

복합한약제제를 이용한 암 치료법과 소아들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만성질환 치료용 한약제제를 개발하는 연구가 정부 지원으로 추진된다.

또 한의약을 이용한 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과 사상체질진단 자동화기기 개발사업도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 한약, 한방기기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대상 1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한방의료 및 한약제제 각각 5개, 한방 의료기기 4개 등이며 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계약을 체결한 후 연구수행과정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주요 과제를 보면 경희대 김성훈 교수의 ‘신기능 항암보조제 개발을 위한 보정방암탕의 유효성·안전성 연구’와 아주대 전미선 교수의 ‘복합한약제를 이용한 고효율성 맞춤 치료법 개발연구’ 등이 있다.

복지부는 난치성 질환인 암 치료에서 한의약적 치료방법과 동시에 서양의학적 치료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연구를 병행함으로써 의료영역간 공동연구 및 협진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조선대 최후균 교수의 ‘소아 만성질환 치료용 신제형 연구’는 수요자 입장에서 한약제제를 간편한 제형으로 개발해 한약제제의 대중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동국대 신흥묵 교수의 ‘한의약을 활용한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은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에서 한의약의 지적 자산을 기반으로 분자치료학을 접목시켜 안전성·경제성·성공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외국기업의 합성약물 개발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아울러 ‘사상체질진단 자동화기기 연구’는 사상진단의 표준화 및 자동화를 통해 한방진료의 진단 및 임상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된 과제는 선행 연구를 통해 가능성이 입증된 과제로 기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했으며, 단기과제(16개월)의 경우 최대 1억5천만원, 장기과제(3년)의 경우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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