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벡스트라 시판중단 해제 않기로

윤현세
발행날짜: 2005-06-29 15:43:30
  • Cox-2 저해제 사용시 계속 주의해야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자의 Cox-2 저해제인 벡스트라(Bextra)의 시판중단을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

Cox-2 저해제에 대한 심사에서 유럽의약품청은 지난 2월에 발표된 Cox-2 저해제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재확인하면서 Cox-2 저해제 사용을 주의할 것을 반복했다.

즉 허혈성 심질환이나 뇌졸중 환자에게는 Cox-2 저해제를 투여해서는 안되며 필요한 경우 최저용량, 최단기간 투여해야한다는 것이다.

벡스트라의 성분은 발데콕시브(valdecoxib). 심혈관계 위험 및 드물지만 치명적인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벡스트라는 바이옥스 시장철수 이후 유럽에서 먼저 시판중단 조처됐으며 이후 미국도 뒤이어 시판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최근 Cox-2 저해제 뿐 아니라 전반적인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NSAID)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유사계열의 약물을 개발하는 제약회사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한편 Cox-2 저해제 계열 시험약을 개발한 노바티스는 프렉시즈(Prexige)의 시판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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