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철과 VLDL 농도가 높으면 발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지에 발표됐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아치 G. 마이너스 3세 박사와 연구진은 혈중 철과 지질 농도가 높은 3278명을 대상으로 발암 위험을 조사했다.

임상대상자는 30세 이상으로 1979년에서 1982년 사이에 임상에 지원해 혈중 지질 농도가 측정됐고 1996년에서 1997년까지 발암 위험이 추적조사됐다.

연구 결과 혈중 철농도가 상승하면 발암 위험은 66% 증가하고 혈중 VLDL 농도가 증가하면 발암 위험은 5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농도가 높은 경우 발암 위험은 무려 168%나 증가했다.

혈중 철농도가 높고 HDL이 낮은 경우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발암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철 매개 콜레스테롤 산화가 산화적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 연구라고 말했다.

또한 철과 지질 농도를 낮추는 것은 발암 위험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