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너도나도 바꿔보자" 리모델링 열풍

정인옥
발행날짜: 2005-08-03 12:11:44
  • 비용절감 · 공간효율화로 환자 호응 얻어...병원 신뢰도 영향

리모델링 한 성바오로병원 응급의료센터
병원들이 리모델링으로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3일 병원계에 따르면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은 최근 환자 편의성 및 공간효율화를 증대키 위해 응급의료센터를 리모델링 했다.

병원은 리모델링으로 집중치료실 1곳을 추가해 대형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하며 입원실에 개인별 사물함을 배치해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건물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이 비용절감에서 보다 효율적“이라며 “장례식장 및 종합건강관리센터 리모델링, 건물 계단 이미지화 작업 및 병동 내, 외부 도색작업 등 의료서비스의 고급화로 내 집 같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의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깨끗한 환경에서 진료 받고 싶은 욕구가 작용해 병원내 리모델링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도 지난 2001년부터 올 7월까지 본관을 비롯 별관 신관까지 리모델링을 공사를 마치고난 후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4년 동안 80억을 투자해 편의시설 보강 및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시켰다”며 “이로 인해 23년의 낡은 모습을 걷어내 특히 입원환자들이 무척 좋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성모병원 역시 최근 성형외과를 리모델링해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구조와 동선을 배려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진료실 내부공간을 노란색으로 배치함은 물론 음악을 계속적으로 들려줘 병원에 대한 낯설음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의료기관의 특성상 리모델링시 의료기기 장비 교체가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건물 신축보다는 많은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고 있다.

성가병원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재활의학과 운동치료실을 확장 이전하고 근전도기 및 작업치료실내 연하곤란 자극치료기, 운동치료실에 보바스 테이블 및 틸팅 테이블 등을 추가해 적지 않은 투자비용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동서울병원도 최근 리모델링 및 병원 개선사업을 위해 20억원을 투자했다며 그나마 다행인 게 환자유치 효과가 보여 병원이미지가 2배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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