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 평상 이용체제 유지

박진규
발행날짜: 2003-09-01 11:21:06
  • 고건 총리 주5일제 담화문 발표...지역별 거점약국 선정

고건 국무총리는 1일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토요일에 의료를 비롯해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공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의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총리브리핑룸에서 김진표 경제부총리,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등 각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즈음하여’라는 담화문을 발표, 이같이 말했다.

고 총리는 “주5일 근무제는 우리사회가 크게 바뀌고 삶의 질이 한 단계 성숙되는 계기가 될 것이지만 대비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며 “특히 필수적인 공공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후속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의료·공공부문 서비스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은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될 때 까지 격주 휴무 등을 통해 평상 이용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고, 지역별 거점약국을 선정해 365일 이용체제가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 총리는 “관계부처에 분야별로 후속대책 태스크 포스팀을 설치해 운영하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계속해서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또 “공무원은 2004년 7월부터 월 2회 토요후무를 시행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그러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아울러 법정 공휴일 수를 2~3일 감축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5일 수업제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주5일 수업제는 2005년 3월부터 월1회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사교육비의 증가를 막고 맞벌이 부부의 토요일 자녀보호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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