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섭취로 단기간 기억력 및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방사선학회에서 발표됐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룩 대학의 플로리언 코펠스태터 박사와 연구진은 카페인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카페인을 100mg(커피 2잔 정도에 함유된 카페인 분량) 섭취하도록 한 후 15명의 대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촬영을 했다.

임상대상자는 12시간 동안 카페인을, 4시간 동안 니코틴을 소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카페인을 섭취했으며 문자의 순서를 맞추도록 하는 단기 기억력 검사도 시행됐다.

촬영 결과 카페인을 섭취한 직후 기억과 관련된 대뇌 전두엽과 집중력을 통제하는 전방대의 활성이 증가했으며 문자의 순서를 기억하도록 한 단기 기억력 검사에서도 기억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인 1일 평균 커피 소비량은 1.5잔(카페인 75mg). 기호식품인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흥분제로 미국에서 1일 평균 커피소비량은 4.5잔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