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 국가대표 화상전문병원으로 인정

고신정
발행날짜: 2006-02-11 07:25:55
  • 복지부 응급센터로 지정, "진료역량 강화, 새모델 제시"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이 복지부 ‘화상전문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아 화상진료의 선두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강성심병원은 최근 복지부가 21세기 선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화상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선정돼 16일 센터 개원식을 갖는다.

한강성심병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화상전문병원이다.

화상환자 치료는 진료요구량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대다수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분야지만 한강성심병원은 1986년 화상센터를 개설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센터 개설 이후 20년 동안 화상전문병원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으며 1일 외래진료환자가 약 100명, 입원환자수가 약 200명에 달한다.

복지부는 “화상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체계 확충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의 지정 및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한강성심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상환자의 치료와 성형, 재활훈련을 담당하고 있어 전문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은 정부의 지원으로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화상전용 수술실, 전담 의료인력,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화상센터의 수장을 맡고 있는 김종현 교수는 “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진료역량 및 응급의료체계 기반 강화를 통해 타 병원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병원은 ‘응급의료에관한법률시행규칙’에서 정하는 법정 응급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 교수는 “센터 출범을 계기로 시설, 인력, 장비 등 자격요건을 갖춰 법에서 정하는 응급의료센터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3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화상환자의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한편 화상전문의료기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응급의료에관한법률시행규칙'에서 정하는 전문응급의료센터로는 서울아산병원의 '독극물센터', 영동세브란스병원의 '외상센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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