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 고령일수록 암, 심질환 증가

윤현세
발행날짜: 2006-02-15 03:53:25
  • 35-54세 천식환자에서는 관절염이 가장 흔해

55세 이상의 천식환자는 암이나 심장질환 같은 만성질환이 동반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Chest誌 2월호에 발표됐다.

호주 애덜레이드 대학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의 로버트 애덤즈 박사와 연구진은 7,619명의 성인을 대상을 조사했는데 병원에서 천식으로 진단된 834명은 천식이 아닌 경우에 비해 심장질환,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5세 이상인 천식 환자는 55세 미만인 천식환자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유의적으로 더 높았으며 당뇨병을 제외한 다른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도 유의적으로 더 높았다. 반면 35-54세의 천식환자에서 가장 흔한 질환은 관절염이었다.

연구진은 원래 천식이나 앨러지질환은 암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 나이가 많은 천식환자는 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천식과 다른 만성질환은 연령과 관계가 있으며 천식 환자가 고령이 될수록 다른 만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더 커지므로 고령의 천식환자를 치료하는 경우 다른 동반질환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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