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One-Stop 전용 진료라인'을 갖춘 급성흉통센터가 국내 최초로 삼성서울병원에 개설됐다.

삼성서울병원은 6일 급성 심근경색환자 등 흉통환자의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상주 심장전문의와 전용 병실을 갖춘 급성흉통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급성흉통센터는 최진호 교수를 중심으로 한 심장 전문의가 24시간 교대로 응급실에서 상주하고 응급실내에 심장 전문 치료실을 별도로 마련해 과거 응급실 도착후 전문의가 호출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생존확률을 크게 높였다.

또한 응급실 내에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기기 및 각 병상별 실시간 심장 상태 확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급성 심근경색환자의 경우 응급처치수술을 즉각적으로 시행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 위급환자에 대한 대처도가 크게 향상됐다.

특히 16층에 5병상 규모의 준중환자실을 마련하고 전담 간호사를 추가 배치해 응급처치 수술후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센터의 개설로 응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응급실안에 마련된 전용병상에서 6시간 관찰을 받으면서 관련 검사를 즉시 받을 수 있게 하고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되는 환자는 바로 중환자실로 입원조치 후 응급관상동맥 치료를 받을수 있게 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맞춤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급성흉통센터 설립 책임자인 권현철 교수는 "다양한 환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과거 응급실 상황에서는 응급심장환자의 신속한 대처가 힘들었다"며 "이번 급성흉통센터의 설립으로 전용 시설과 표준 치료절차이 마련돼 향후 생존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