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사바, 신세포암 무진행 생존률 증가

주경준
발행날짜: 2006-04-07 12:03:22
  • 독일암학회 학술대회서 3상 연구 결과 발표

신세포암 치료제인 바이엘의 '넥사바'가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이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베르나드 에스쿠디에 박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경구용 표적항암제인 넥사바를 이용한 3상 연구 결과 무진행 생존률(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이 크게 향상됐다.

930명 이상의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의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대조 시험인 이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 넥사바가 암으로 인한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분석결과를 기초로 향후 연구에는 위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도 넥사바를 권장해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연구계획안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넥사바로 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의 84%(위약 그룹 55%)가 상태가 호전되거나 더 이상 증상이 악화되지 않았다.전체 생존률에 대한 위험률(hazard ratio)은 0.72이고, p 값은 0.018로 유의성이 있는 데이터로 평가된다.

2005년 5월에 발표된 2상 임상실험 결과 분석에서 넥사바가 위약 대비 무진행 생존률(PFS)을 연장시킬 뿐 아니라 종양진행 또는 환자 사망 위험률을 반으로 줄이는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에스쿠디에 박사는 “표적항암제(멀티키나제 억제제) 치료의 이점이 이번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그룹에서 관찰됐다”며 “특히 중요한 점은 넥사바가 전체 생존률을 39%나 증가시켰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넥사바는 종양의 증식과 혈관의 증식 작용에 관여하는 두 계열의 키나제를 저해하는 이른바 멀티키나제 억제제(Oral Multikinase Inhibito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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