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맞춤 유전자검사 선보여

장종원
발행날짜: 2006-04-25 10:23:48
  • 파마코디자인 시행...신경관 결손-임신중독증 예방

바이오 기업 파마코디자인(대표 조은진)의 제노메딕 유전자검사센터는 산부인과 맞춤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부인과 맞춤 유전자검사는 임신 과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태아의 다운증후군, 무뇌증과 척추이분증 같은 신경관결손, 임신부의 임신중독증(자간전증) 등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MTHFR, PAI-1, MTRR, MTR, ACE) 검사 항목을 패키지로 제공, 유전자 변이에 따라 개별 맞춤 영양 처방이 가능하도록 한 검사 프로그램.

기형아 예방에 필수적인 엽산의 경우 유전자 변이 유무에 따라 섭취량을 최대 8배까지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임산부와 태아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자간전증의 발병위험 역시 유전자변이에 따라 2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 파마코디자인측의 설명.

이에 따라 각각의 산모에 맞게 영양처방을 달리해야 더 효과적으로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전호용 대한임상유전체의학회 이사(온양 다나산부인과 원장)는 “자간전증과 특히 관련이 깊은 PAI-1 유전자에 변이가 나타나면 일반 임신부의 2배 정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며 “임신부에게 유전자변이가 있을 경우 비타민C, 마그네슘 영양처방을 내리는 등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좀더 체계적이고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마코디자인은 오는 30일 진행될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최영렬) 정기학회에 참여 의사들을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실시, 유전자검사 산부인과 진료 적용의 효용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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