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R&D사업 신규과제 173개확정

박진규
발행날짜: 2006-05-01 13:44:13
  • 복지부, 아산 전북대병원 등 임상시험센터 지원대상 선정

보건복지부는 올해 보건의료 R&D사업 신규과제로 췌장암치료제 개발 등 173개 과제를 선정하고 19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새로 구성된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지제근)를 열어 지난 3월 계속과제 205개를 확정한데 이어 신규과제로 173개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R&D사업 과제는 모두 376개로 늘었으며 지원예산도 784억원을 크게 늘었다.

신규과제로는 선진국 시장진출을 목표로 글로벌신약인 췌장암치료제(임상2상), 간질환 치료제(임상1상)를 비롯해 HIV-1치료제, 백혈병 치료제 등 여러 주요질환군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또 신생물질환 등 총 12개 분야의 질병의 기전규명, 진단, 치료 등 환자적용을 목적으로 하는 개별연구자의 창의적인 연구과제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생체조직재생을 위한 의료용 재료, 의료영상 진단기기 등 최첨단 의료기기 기술분야의 우수한 과제 등도 포함됐다.

복지부는 임상시험의 해외 의존도가 심각한 현실에서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지역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병원과 지방에 전북대병원을 임상시험센터 지원대상으로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센터 지원대상은 기존 수도권 3개소(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호남권 1개소(전남대병원), 영남권 2개소(부산백병원, 경북대병원)에서 모두 8개소르 늘었다.

또 한국인 특성에 맞는 의학의 기반 확립을 위한 질환별 임상연구는 신경계 질환(서울대병원) 연구가 7번째로 선정됐다.

앞서 악성 신생물 질환(국립암센터), 순환기계 질환(서울아산병원), 호흡기계 질환(서울아산병원), 소화기계 질환(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 및 대사성 질환(경희의료원)이 선정됐었다.

복지부는 선정된 과제에 대해 협약체결을 갖고 최대한 빨리 연구가 시작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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