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96% '직업상실'...병기별 차이

이창진
발행날짜: 2006-08-18 10:21:12
  • 국립암센터 최귀선, 박은철 박사팀

암 환자의 대부분이 직업상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연구부 최귀선, 박은철 박사팀은 "암 환자 중 96%가 직장을 그만 두거나 무유급 휴가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03년 암센터에 내원한 남자 위암, 간암, 대장암 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53%가 암 진단 후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43%는 무급이나 유급 휴가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무직 근로자 보다는 비사무직 근로자의 직업상실률이 2.4배 높았으며 병기별로는 1기 암 환자보다 4기 암 환자의 직업상실률이 2.5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최귀선 박사는 "직업을 잃은 환자와 무유급 포함해 56%만이 직장에 복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암 환자 고용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중인 미국 복귀율인 80%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