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 1944년 SCI 최초 등재...최다인용 기록 305회
척박한 의료환경과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의학연구는 선진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괄목할 성장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가 26일 공개한 '한국 의학연구 수준 지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의학논문은 1988년 전 세계 의학논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7%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1.97%로 15년사이에 12배나 성장했다.
이는 비교 국가인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논문수 상위 20개국, 서방선진 8개국, 아시아 4개국 등 비교국가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또 피인용횟수 조사에서도 국내 의학논문은 1992년 전 세계 의학논문 인용횟수의 0.08%를 차지하는데 그쳤으나 2004년에는 0.94%를 차지해 10배 이상 늘었다.
이런 증가추세는 우리나라의 학문분야에 비해 두드러지는 것이고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국형 논문 분포와 일치하는 것이다.
1980년대 이후 논문 점유율 면에서 의학분야만 지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학과 물리학 분야를 능가했다.
세계의학 논문에서 차지하는 한국의학 논문의 비율은 기초의학 분야에서는 분자생물학, 미생물학, 세포생물학 순으로 높았고 임상의학 분야에서는 약리 및 약물학, 영상의학, 외과학 순이었다.
또 논문 피인용도는 기초의학 분야에서 생화학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미생물학 순으로 높았고 임상의학 분야에서는 약리 및 약물학, 종양학, 신경과학 순으로 피인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74년 이전에 발표된 SCI 한국논문 가운데 한국적 재료와 제1저자가 한국인인 것은 80편 내외로 집계됐다.
또 최초의 SCI 한국논문은 윤일선 교수가 1949년 미국 암학회 기관지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발표한 'A statistical study of tumors among Koreans'로 추정됐다.
아울러 국내 학자에 의해 발표된 의학분야 논문 중 국외 학자들로부터 최다 인용횟수를 기록한 것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손대원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해 1997년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한 '좌심실 이완기능 평가에 있어 승모판윤 운동속도의 역할'로 올해 1월 현재 무려 305회나 인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의학한림원(임정기 성승용)이 지난 2년간 SCI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진 1974년부터 2004년까지 SCI 학술지에 발표된 한국의학 논문 5만8394편을 을 60개 의학분야로 나눠 연도별 SCI 주제 분류에 따라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각의 논문 편수와 피인용도를 미국과학재단 국가인용보고서에 나타난 논문 상위 20개국, 서방선진 8개국, 아시아 4개국과 비교하고 물리학, 화학, 공학 등 다른 과학분야와 비교 분석한 결과이다.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은 "그간 국가별 과학논문에 대한 결과는 발표된 적이 있으나 이처럼 의학분야만을 조사한 것은 국내 최초 시도이며,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며 "한국 의학계에서 이런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는 자체가 우리나라 의학수준이 어느 수준에 있는가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오는 28일 열리는 대한의학회 창립4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가 26일 공개한 '한국 의학연구 수준 지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의학논문은 1988년 전 세계 의학논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7%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1.97%로 15년사이에 12배나 성장했다.
이는 비교 국가인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논문수 상위 20개국, 서방선진 8개국, 아시아 4개국 등 비교국가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또 피인용횟수 조사에서도 국내 의학논문은 1992년 전 세계 의학논문 인용횟수의 0.08%를 차지하는데 그쳤으나 2004년에는 0.94%를 차지해 10배 이상 늘었다.
이런 증가추세는 우리나라의 학문분야에 비해 두드러지는 것이고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국형 논문 분포와 일치하는 것이다.
1980년대 이후 논문 점유율 면에서 의학분야만 지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학과 물리학 분야를 능가했다.
세계의학 논문에서 차지하는 한국의학 논문의 비율은 기초의학 분야에서는 분자생물학, 미생물학, 세포생물학 순으로 높았고 임상의학 분야에서는 약리 및 약물학, 영상의학, 외과학 순이었다.
또 논문 피인용도는 기초의학 분야에서 생화학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미생물학 순으로 높았고 임상의학 분야에서는 약리 및 약물학, 종양학, 신경과학 순으로 피인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74년 이전에 발표된 SCI 한국논문 가운데 한국적 재료와 제1저자가 한국인인 것은 80편 내외로 집계됐다.
또 최초의 SCI 한국논문은 윤일선 교수가 1949년 미국 암학회 기관지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발표한 'A statistical study of tumors among Koreans'로 추정됐다.
아울러 국내 학자에 의해 발표된 의학분야 논문 중 국외 학자들로부터 최다 인용횟수를 기록한 것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손대원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해 1997년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한 '좌심실 이완기능 평가에 있어 승모판윤 운동속도의 역할'로 올해 1월 현재 무려 305회나 인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의학한림원(임정기 성승용)이 지난 2년간 SCI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진 1974년부터 2004년까지 SCI 학술지에 발표된 한국의학 논문 5만8394편을 을 60개 의학분야로 나눠 연도별 SCI 주제 분류에 따라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각의 논문 편수와 피인용도를 미국과학재단 국가인용보고서에 나타난 논문 상위 20개국, 서방선진 8개국, 아시아 4개국과 비교하고 물리학, 화학, 공학 등 다른 과학분야와 비교 분석한 결과이다.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은 "그간 국가별 과학논문에 대한 결과는 발표된 적이 있으나 이처럼 의학분야만을 조사한 것은 국내 최초 시도이며,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며 "한국 의학계에서 이런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는 자체가 우리나라 의학수준이 어느 수준에 있는가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오는 28일 열리는 대한의학회 창립4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