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일라' 가세 발기부전시장 더 뜨거워진다

주경준
발행날짜: 2007-01-29 11:45:43
  • 종근당, 바이엘 코마케팅 '레비트라' 쌍둥이약 출시

종근당(대표 김정우)이 바이엘헬스케어와 코마케팅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Yaila)’를 2월 출시한다.

지난해 국내신약 10호 '자이데나' 출시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올해 비급여 처방의 대표주자답게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급여부분의 정책리스크와 맞물려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종근당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독자 브랜드인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성분명 : 바데나필)의 판매 승인허가를 받았다. 야일라는 레비트라의 쌍둥이약으로 최근 다국적사와 국내사간 코마케팅 흐름을 이어가는 제품.

'야일라'와 기존 레비트라 를 통해 종근당과 바이엘헬스케어는 7%대로 뒤쳐져 있는 바데나필 제제의 시장의 점유율을 전체시장의 1/3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우선 종근당은 ‘강력한 발기효과’를 강조하는 마케팅 컨셉을 내세워 발매 첫해 9%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마케팅과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종근당의 김정우 사장은 “야일라의 우수한 제품력에 종근당의 뛰어난 영업력이 더해진다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큰 반응을 일으킬 것이다”며 “야일라의 발매를 통해 정체기를 보이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전체시장을 확대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1,000억원 정도. 비아그라 49.2%, 시알리스 30.4%, 자이데나 12.8%, 레비트라 7.6%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릴리의 시알리스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자이데나가 순위바꿈을 꾀하던 시장은 야일라라는 파트너를 맞이한 레비트라의 거센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

또 SK케미칼이 최근 임상 3상 시험을 마치고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SK-3530’를 출시할 계획으로 후발주자들의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영업력을 보유한 국내사들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돼 둔화된 성장율의 곡선을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마케팅 제품군의 성공사례들과 함께 야일라가 그 맥을 함께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며 "비급여 부문의 중심인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올해 치열한 각축전 속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야일라’는 동서양의 경계지역인 크리미아 반도에 위치한 산의 명칭으로 산은 웅장하고 굳건한 남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산처럼 강력하고 효과가 높은 발기부전치료제 이미지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독일 바이엘 본사가 직접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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