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T 소송, 유방암 걸린 원고에 14억원

윤현세
발행날짜: 2007-01-31 12:08:22
  • 와이어스가 HRT 대한 적합한 경고안했다 평결

와이어스의 호르몬대체요법제 ‘프렘프로(Prempro)’에 대한 소송에서 원고에게 피고인 와이어스가 150만불(약 14억원)을 지급하라는 평결이 나왔다.

이번 소송은 프렘프로를 199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2001년 7월 유방으로 진단,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뿐 아니라 두번의 수술을 받은 60세의 여성이 제기한 소송.

배심원은 와이어스가 호르몬 대체요법제에 대해 적합하게 경고하는 것에 실패했다면서 징벌적, 보상적 배상액으로 100만불은 이 여성에게, 50만불은 이 여성의 남편에게 지급할 것을 평결했다.

원고는 와이어스가 프렘프로의 시험, 제조, 마케팅에 태만했으며 수십년간 호르몬 대체요법제가 발암 위험이 있었음을 알고도 그 위험을 정량하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한 반면 와이어스는 프렘프로가 유방암 위험을 약간 높인다는 사실을 분명히 사용자에게 경고해왔다고 반론했었다.

이번 소송은 프렘프로에 대한 세번째 소송으로 첫번째 소송에서는 와이어스가 승소했고 두번째 소송에서는 와이어스가 패소했으나 배심원의 위반행동이 발견되어 두번째 소송은 재공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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