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으로 사용되는 스타틴이 백내장 위험을 절반으로 감소시킨다는 분석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실렸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제니퍼 탠 박사와 연구진은 1992년에서 1994년 사이에 블루 마운틴 아이 연구에 참여한 3천6백여명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스타틴 사용과 백내장 발생 사이의 관계를 알아봤다.

연구개시점에서 5년과 10년 시점에서 임상대상자를 재평가한 결과 10년 시점에서 백내장 발생자수는 총 1,952명이었는데 스타틴을 사용해온 경우 백내장 발생 위험이 48%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관련성은 조사대상자의 연령, 성별, 기존의 백내장 위험요인에 대해서 고려했을 때에도 일관됐다.

백내장 발생에는 산화적 스트레스가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고 있어 연구진은 스타틴이 콜레스테롤를 저하할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도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