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처리 대책 없나" 개원가 벌써부터 고민

발행날짜: 2007-07-21 07:36:41
  • 정률제 전환되면 잔돈 계산 불가피...이의신청 때도 문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종로구 A내과의원 김모 원장은 정률제 도입을 앞두고 무엇보다 잔돈 계산을 할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8월부터 정률제가 시행되면 3000원 정액이 아닌 잔돈까지 계산해야하는 일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닥치기 전에는 느끼지 못해도 막상 닥치면 가장 번거롭고 불편할 일은 아마도 잔돈처리일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률제 도입으로 잔돈 계산 문제가 개원가의 큰 골칫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진료비를 일괄적으로 3000원씩 부담했지만 다음달부터 정률제가 도입되면 외래진료비 1만5000원 이하일 경우 환자가 30%를 부담하게 된다.

공단 측이 100원미만은 부담한다고 해도 전체 진료비에서 30%를 계산하다보면 잔돈이 나오기 마련. 개원의들은 그때마다 잔돈처리를 해야한다는 것은 꽤나 번거로운 일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경기도 Y이비인후과의원 이모 원장은 "잔돈처리는 단순히 환자에게 잔돈을 주는 것 이외에도 환수, 이의신청이 있을 때도 걱정"이라며 "그때마다 어떻게 잔돈을 처리할 지 생각만해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아마 잔돈 상자를 따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지금 당장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당장 시행되면 가장 불편을 겪을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원들은 당분간 환자들의 불만도 적잖이 터져나올 것으로 보고 보고 있다. 잔돈처리는 환자들에게도 불편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것이다.

한 개원의는 "동일하게 3000원이면 되던 것이 달라지고 잔돈까지 준비해야하는 불편하는데 어떤 환자가 흔쾌히 받아들이겠느냐"며 "아마도 한동안 잔돈처리로 골머리를 앓을 듯 싶다"고 말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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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하} 2004.02.10 01:06:27

    이제는 봉직의 노조가 결성되야 할 때이다.
    병원에 소속된의사들은
    전문가라서 별다른게 있나?
    그냥 월급받고 몸과 머리로 일하는
    피 고용인일 뿐이다.

    이제는 전공의가 아니라
    봉직의가 노조를 만들어야 한다.

  • {하하하} 2004.02.10 01:04:50

    전문가는 노동자가 아닌가??
    병원에 월급을 받기로 계약을 하고 일하는 의사는 노동자가 아닌가??
    월급이 상대적으로 많아 노동자라는 말을 쓰기 힘들다면 피고용인정도는 될듯하다.
    그렇다면 노조는 월급이 적은 사람만 조직할 수 있나?그렇다면 직원의 평균연봉이 1억원인 방송사는 노조가 없어야 하나?
    왜 전문적 지식을 활용하여 일하는 의사로 병원에서 월급받고 일하면 노동자가 아닌가?
    기자라는 놈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 ? 2004.02.09 09:57:29

    ?
    반대하는 사람은 뭐지??

    뭘까??????????

  • 어서빨리 2004.02.09 09:49:32

    진정한 수련은 .. 날밤까며
    잠안자고 수련한다고 진정한 수련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 없다고 본다,,그런 비능률적이고 원시적인 수련은 이제 없어져야한다..그대신 확실한 교대근무로 훨씬 능률적인 체제로 변화되야한다.. 잠못자고 어찌 환자의 생명을 담당하나? 실수라도 하면?? 환자가 응급실에 올때 짜증내는 제도가 아닌 진짜 의사로써 최선의 환자 진료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권위.보수, 전통..이런 구시대적 발상은 의료의 질을 앞당길수 없다..또한 전공의의 처우개선도 시급하다..잠못자는것 뿐아니라 잘곳이 없어 어디 쳐박혀자는신세..이런 뭣같은 체제는 의사밖에 없다.... 부려먹을려고만 하지말고 진정으로 후배들, 전공의를 사랑하는 맘으로 교육자의 의무를 다하는 교수들의 의식전환도 필요하다고 본다...전공의 노조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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