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심평원과 국립암센터가 손을 맞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23일 심평원 대강당에서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와 업무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양 기관은 의료의 질과 효율성 제고, 국가암관리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과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

세부협약 내용은 △암 환자의 조기진단과 적정진료, 지속적 관리를 위한 제반 기초통계 및 현황자료의 생산과 배포 △국가암관리사업 및 중증환자 보장성강화 등 관련 정책의 모니터링과 효과 평가 △암 진단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의 확산, 암종별-병기별 표준비용 산출, 중장기적 성과 평가 등을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 사업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형식적인 협약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협의체계와 실무팀 운영, 재원마련 등을 협약서에 명시하였으며, 이러한 시도가 양 기관만의 것으로 국한되지 않도록 유관기관, 유관학회들과의 광범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공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암 관련 사업과 정책 등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 이번 협약이 원활히 이행된다면 환자와 의료진에게도 보다 많은 객관적인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촉진, 진료결과의 개선,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