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센터도 브랜드화…2008년 개원 화두

장종원
발행날짜: 2007-12-20 07:28:46
  • BK동양성형외과·메드진 등 오픈 예정…공동마케팅 장점

네트워크의원, 학교 내 클리닉센터 등 개원가의 진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메디컬센터의 브랜드화가 개원시장의 주요한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BK성형외과의원과 동양성형외과의원이 뭉쳐서 탄생한 BK동양성형외과의원. 2008년 하반기에 입주할 15층 신축 건물은 성형외과뿐 아니라 피부과, 치과 등이 공존하는 미용클리닉 중심으로 개원한다.

예치과로 유명한 예네트워크 역시 본원 건물에 진료과목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성형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를 아우르는 복합클리닉을 오픈할 예정.

이번에 선보이는 복합클리닉은 '과'의 개념을 넘나드는 통합진료를 통해 의료인 중심이 아닌 환자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천안, 부산, 대전 등에 지어지고 있는 메드 진(MED-眞)은 '커뮤니티 위주의 테마형 클리닉센터'라는 개념으로 오픈을 준비 중이다. 메디컬 뷰티센터와 검진센터가 각 진료과와 연계되며, 회원 고객과 의료진을 위한 비지니스센터, 제약벤처까지 포함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수원 영통에는 유명 브랜드를 로열티 없이 입점할 병원이 사용하게 하고, 인테리어부터 컨설팅까지, 또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해 메디컬센터의 브랜드를 극대화하는 헬레나클리닉이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같은 브랜드화는 과거의 메디컬센터가 메디컬빌딩이라는 외형적인 하드웨어는 갖추어 놓았지만, 종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 위한 경영관리는 부족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의료기관 운영도 자본조달과 경영관리를 규모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고 있어 병의원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이다.

헬레나클리닉을 준비 중인 리얼메디 이창호 대표는 "메디컬센터의 브랜드화가 2007년 네트워크의원 열풍에 반해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운영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의료계 경쟁으로 인한 양극화현상은 더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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