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 펀드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 경험하자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7-01-08 06:27:46
  • 김태남 FP(에셋비)

2007년은 그동안 간접투자를 하면서 축적된 성공 경험들이 분출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예금자산 선호’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수익을 내려는 투자방법을 더 많이 찾는 시기가 될 것이다.

3년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로 가파른 상승을 이어온 펀드가 사람들에게 간접투자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전해주게 되었다.

투자 기간도 길어지고 투자의 경험이 쌓이면서 펀드 수익률이 일시적으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플러스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체험했다.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에 ‘여유’라는 따뜻한 개념이 들어선 것이다. 그러한 방법도 목돈을 넣는 거치식에서 일정액을 넣는 적립식 투자가 보편화됐다. 투자하는 상품도 주식에서부터 부동산, 금, 원유 등으로 다양해졌다.

2007년은 그 중에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시초격인 SRI 펀드가 관심의 대상이 됐으면 한다.

세계적으로 SRI펀드 규모는 3000조원에 이른다. 미국의 SRI펀드 규모는 21년 전에 비해 57배가 성장했다. 펀드 시장의 9.4%를 차지한다. 유럽도 1999년 보다 2배가 증가했다. 영국은 전체 시장의 12%까지를 넘고 있다. 한국과 유사한 일본도 벌써 1999년 이후로 12조원의 돈이 SRI펀드에 모아졌다.

한국은 어떠한가? 작년까지 1187억원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왜냐하면, 기관 투자가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이 SRI펀드에 투자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SRI펀드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는 것은 투자 상품에서 가장 매력점인 수익률에서도 다른 펀드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SRI 리서치 기관이 사회투자포럼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일반 주가지수보다 40% 더 높았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정직한 장사법으로는 돈을 벌지 못하고 사기성이 농후한 법으로만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왔다.

현실적으로도 자신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그러한 일들이 벌어진 것은 사실이다. 지난 수십년간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돌아보면 단기적으로는 탈법이 이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정직한 기업만이 살아남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펀드 시장도 가치는 있으나 저평가된 상품을 미리 산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특히, 사회의 중추 역할을 하는 전문직은 그에 걸 맞는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내가 가입한 펀드로 인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는 계층이 전문직임은 분명하다.

2007년은 그들이 사회를 한걸음 더 발전시키면서도 자신의 경제력도 한층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매주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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