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제약의사에 도전

주경준
발행날짜: 2007-05-17 06:42:05
의사출신으로 제약회사의 CEO 탄생이 멀지 않은 시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기존에 제약사를 인수하거나 또는 소유주로 CEO로 자리잡은 사례를 제외하고 취업루트로 제약사를 선택해, 근무하면서 한발 한발 직급을 올리면서 제약회사의 사장까지 올라간 사례로써 CEO 등장을 의미한다.

현재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대그룹에서 부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의사들은 4명, 상무나 전무를 포함하면 상당수에 이른다. 아직 조심스럽지만 머지 않아 내부승진으로 의사출신 사장이 탄생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의사수는 70여명, 이중 약 40여명이 최근 2년사이에 새롭게 제약업계에 진출한 의사로 아직 그 규모는 작지만 의사들의 취업루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약근무의사 중심으로 활동중인 제약의학회 소속 회원들이 기대하는 부분은 의사출신 CEO 탄생이외에도 싱가폴에 집중된 다국적제약사의 본사와 R&D센터의 한국 유치다.

만만치 않은 도전이지만 이같은 노력이 성사된다면 현재의 제약근무의사 수와 채용규모와는 전혀 다른 규모의 취업루트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진료실에 국한되지 않은 의사들의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은 의사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 제약 근무 의사는 그 비전을 제시하며 가장 앞서가는 분야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연봉 1억원 제약의사로의 도전을 하는 의사들도 많아졌다. 다국적제약 인사팀 관계자는 인터뷰를 보는 의사수가 예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적절한 인재 찾기에는 좀더 많은 도전이 필요한 수준이다. 수백명 수준의 제약근무의사 시대를 열어갈 선구자들이 필요하다. 당장 몇명되지 않는 작은 시장이라는 인식 자체가 그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해둬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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