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명윤리위 '보완 후 재검토' 결정
3년만의 재개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인간체세포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승인이 보류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5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차병원이 신청한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확립연구 안건'에 대해 심의를 벌였으나 연구계획서에 미비점이 많아 '보완 후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차병원은 이날 '파킨슨병, 뇌졸중, 척수손상, 당뇨병, 심근경색 및 근골격형성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면역적합성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 계획서를 생명윤리심의위에 제출했었다.
체세포 복제란 핵을 제거한 난자에 환자의 체세포에서 추출한 핵을 이식해 얻은 배아로부터 줄기세포(어떤 기관으로도 분화할 수 있는 원시세포)를 추출하는 것.
이는 면역 거부 반응이 없고 분화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인간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다량의 인간 난자 사용에 따른 윤리적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계속돼 왔다.
체세포 복제 찬성론자들은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 관련 연구의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허용하려는 추세라는 점과 영국이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아 2건의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을 들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는 체세포복제배아연구의 허용여부가 생명윤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현 시점에서는 연구승인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희귀·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은 질병극복을 위해 관련 연구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날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차병원은 2~3개월간 연구계획을 보완한 뒤 다시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메디칼타임즈 제휴사/CBS사회부 이동직 기자(djlee@cbs.co.kr)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5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차병원이 신청한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확립연구 안건'에 대해 심의를 벌였으나 연구계획서에 미비점이 많아 '보완 후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차병원은 이날 '파킨슨병, 뇌졸중, 척수손상, 당뇨병, 심근경색 및 근골격형성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면역적합성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 계획서를 생명윤리심의위에 제출했었다.
체세포 복제란 핵을 제거한 난자에 환자의 체세포에서 추출한 핵을 이식해 얻은 배아로부터 줄기세포(어떤 기관으로도 분화할 수 있는 원시세포)를 추출하는 것.
이는 면역 거부 반응이 없고 분화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인간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다량의 인간 난자 사용에 따른 윤리적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계속돼 왔다.
체세포 복제 찬성론자들은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 관련 연구의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허용하려는 추세라는 점과 영국이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아 2건의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을 들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는 체세포복제배아연구의 허용여부가 생명윤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현 시점에서는 연구승인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희귀·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은 질병극복을 위해 관련 연구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날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차병원은 2~3개월간 연구계획을 보완한 뒤 다시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메디칼타임즈 제휴사/CBS사회부 이동직 기자(djle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