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남성의 경우 가임 남성에 비해 고환암에 걸릴 위험성이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23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토마스 월시 박사팀은 2만2천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남성 불임 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남성에 대한 평가를 실시. 불임은 남성의 경우 일반 남성에 비해 고환암 발생 위험이 2.8배 상승한 것을 알아냈다.

이는 불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며 대상자들은 불임 약물 또는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월시 박사는 남성 불임의 경우 DNA 수정 결함과 연관이 있다며 이런 문제점이 종양 발생을 높이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30-50년 동안 남성 정자 질 감소와 함께 고환세포 암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연구팀은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