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의사협회장 선거에서 경만호 후보가 6081표를 획득하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투표율이 42.2%에 그쳐 의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한 이래 최저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의사들의 밑바닥 정서가 그 어느 때보다 냉담한 상황이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들이 바라보는 의협과 의협회장은 존재감을 상실한 지 오래다.
투표기간 중 만난 모대학병원 교수는 “나와 의협회장 선거가 무슨 상관이냐”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대학병원 당국까지 나서 투표를 독려했지만 실제 선거에 참여한 교수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만 살펴보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개원가의 이해가 걸린 수가인상, 경영난 해소 등을 공약하고 나섰지만 학술활동 지원, 의학교육 및 의료윤리 강화 등 의대, 대학병원 교수들의 관심사에 대한 비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면서도 무조건 표만 요구하니 투표를 포기하는 건 당연하다.
의협이 개원의단체로 전락했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새로 출범하는 경만호 집행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병원 교수들의 지지와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의협이 의료전문가단체로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투표율이 42.2%에 그쳐 의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한 이래 최저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의사들의 밑바닥 정서가 그 어느 때보다 냉담한 상황이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들이 바라보는 의협과 의협회장은 존재감을 상실한 지 오래다.
투표기간 중 만난 모대학병원 교수는 “나와 의협회장 선거가 무슨 상관이냐”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대학병원 당국까지 나서 투표를 독려했지만 실제 선거에 참여한 교수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만 살펴보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개원가의 이해가 걸린 수가인상, 경영난 해소 등을 공약하고 나섰지만 학술활동 지원, 의학교육 및 의료윤리 강화 등 의대, 대학병원 교수들의 관심사에 대한 비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면서도 무조건 표만 요구하니 투표를 포기하는 건 당연하다.
의협이 개원의단체로 전락했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새로 출범하는 경만호 집행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병원 교수들의 지지와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의협이 의료전문가단체로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