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에도 건강한 아이 출산 가능

윤현세
발행날짜: 2003-07-03 22:13:55
  • 임신 32주째 저용량 화학요법 사례 보고

임신 중 암으로 진단되어 화학요법을 받아도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고 독일 라이프지그 대학병원의 홀저 스테팬 박사가 전했다.

스테팬 박사는 임신 28주에 호지킨 질환이 진단된 24세의 여성의 사례를 보고했는데 이 여성은 임신 32주째에 4가지 약물로 저용량의 화학요법을 시행했었다.

화학요법에 대한 환자의 반응은 양호했는데 이 여성 환자는 임신 34주째에 제왕절개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고용량 화학요법과 뒤이은 방사선요법을 시행하여 현재는 암을 찾아볼 수 없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팬 박사는 이번 사례는 의사들이 화학요법에 자궁이 노출되는 위험을 실제보다 과다 추정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임신 첫 3개월에는 화학요법이 위험할 수 있지만 일부 화학요법은 기형아 출산 위험 없이 임신 중기와 후기에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 연구에서는 태아가 12주 이상인 경우 모체가 화학요법을 시행해도 기형아 출산이나 정신장애가 없었던 것으로 제안됐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