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기술 현주소 실태파악 나서

조형철
발행날짜: 2004-05-20 07:13:43
  • 의학회에 용역의뢰, 학회별 조사 통해 유망기술 발굴

복지부가 국내 의료기술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조사해 유망 의료기술을 집중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에 따르면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의학회에 국내 의료기술에 대한 수준조사를 의뢰했고 의학회에서는 이를 수락, 최근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연구계획서에 따르면 산업공학에서 흔히 쓰이는 연구방법을 이용해 각 학회별로 전문가를 선정하고 국내 의료기술 수준 및 선진기술과의 격차 등을 문항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비율 조사 후 기술의 가중치를 매겨 평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료기술의 분류와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국가별 기술수준, 우리나라의 기술격차년도 등의 데이터를 산출해 기술수준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활을 제시하게 된다.

그러나 기술격차의 요인 분석은 의료체계 등 의료환경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연구지원에 대한 오류와 육성정책의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는 오는 12월 말 복지부에 전달되며 복지부는 해당 연구결과에 따라 매 5년마다 수립하고 있는 중장기보건의료발전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관계자는 "의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나 연구계획서에 대한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알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연구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며 연구계획서를 신중히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유사연구 현황은 '우리나라의 주요 과학기술 수준조사(KISTEP, 1999)', '기술수준평가(KISTEP, 2003) 등이 있으며 이번 연구용역에 대한 지원금은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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