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매년 10만건 이상의 암이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더 뚱뚱해질수록 이 수치는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5일 나왔다.

특히 비만은 자궁내막암 절반 이상을 유발하며 식도암 발생의 1/3의 원인이 된다고 미국 암연구센터 연구팀이 말했다.

암은 심장질환에 이어 미국내 사망 원인 2위이다. 매년 미국에서는 147만명이 암으로 진단받고 이 중 56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인구의 26%이상이 체질량지수 30이상의 비만이며 미국 인구 1/3이 체질량지수 25-30인 과체중상태이다.

연구팀은 미국인이 정상체중을 유지한다며 식도암의 35%, 췌장암의 28%, 대장암의 9%, 유방암의 17% 그리고 자궁내막암의 49%가 예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미국 연방 정부 연구팀은 비만 관련 질병이 미국 의료 비용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