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은 적자…일부 의사 연봉은 4억원

안창욱
발행날짜: 2009-11-24 06:47:24
  • 도의회 차희상 의원 "지나친 임금이 경영적자 원인" 지적

경기도의료원 산하 일부 병원 의사들의 성과급을 포함한 연봉이 4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자 경영성과에 비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회 차희상(수원) 의원은 23일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료원 산하 병원의 연봉 자료를 공개했다.

도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공중보건의를 제외한 의사 78명의 평균 연봉은 1억5천여만원이었다.

이중 이천병원은 의사 10명의 평균연봉이 1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안성병원이 1억8천여만원, 포천병원이 1억6천여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명의 의사가 진료하는 수원병원의 경우 평균연봉이 1억1천여만원으로 6개 병원 중 가장 낮았다.

특히 연봉 1위는 안성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로 4억4천여만원을 받았고, 2위는 이천병원 의사로 4억3천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봉 1, 2위 모두 총액의 82%(3억6천여만원), 65%(2억8천여만원)가 성과급이었다.

이에 대해 차희상 의원은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아 의료원 경영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학병원에서도 4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의사가 흔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료원은 지난해 8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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