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시 약물 복용, 심장혈관계 부작용 증가

이석준
발행날짜: 2010-01-21 09:14:30
  • 니코틴 등 약물 대사 촉진…혈압상승 등 심장혈관계 부작용↑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21일 흡연시 약물을 복용하면 흡연 빈도에 상관없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흡연시 흡수되는 '벤조피렌' 등의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와 니코틴 등은 약물 대사를 촉진시키고 교감신경을 자극, 흡연자들은 혈압상승, 빈맥 등의 심장혈관계 부작용이 증가된다.

또한 약물 배설율을 증가시켜 약물의 혈중농도가 낮아지는데 이럴 경우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해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시토크롬 P450(cytochrome p450) 대사계를 거쳐 대사되는 진정제, 고혈압치료제 등은 경구복용 할 경우 흡연여부에 따라 진정효과가 과다하게 나타나거나 저혈압 등 원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안전평가원은 "흡연자들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때 본인의 흡연여부를 알려 적정 용량이 처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사례 방지를 위해 복약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서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