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신종플루 소규모 유행 발생 주의

이창진
발행날짜: 2010-02-21 22:15:26
  • 3월초 개학 이후 발생, 만성질환자 등 접종 당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19일부터 국내 거주자(외국 국적자까지 포함) 누구나 1만 5천원의 접종비만 부담하면 신종플루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2010년 7주차(2.7~2.13) ILI가 3.94로 아직까지 계절독감 유행 수준 2.6이상이며, 3월 초·중·고, 대학교 개학 이후 일부 백신 미접종집단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본부는 비록 소규모 유행이라 하더라도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및 임신부 등 신종플루 고위험군에서는 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조속히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교사, 국가기반시설종사자, 50세 이상 고령자 등 지난 2월10일부터 추가로 확대된 접종대상자도 9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접종이 가능하며 국내거주 외국 국적자들도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19일부터 위탁의료 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16일 현재 접종계획 대비 신종플루 백신접종률은 61.4% (13,413천명)이며, 그중 고위험군인 임신부(30.3%), 만성질환자(22.9%)와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33.9%) 집단이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부측은 아직도 신종플루 양성사례가 일평균 약 500건 이상 발견되고,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망사례가 지난 1주간 6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고위험군 및 추가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3월초 이전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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