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처방액 3481억원…첫 1위 올라

이석준
발행날짜: 2010-02-22 11:40:15
  • 다국적제약사 EDI 청구실적, 한국화이자 2위로 추락

한국노바티스가 처방약 청구액 부문에서 다국적제약사 중 첫 1위에 올라섰다. 반면 2008년도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던 한국화이자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성장이 정체되며, 순위가 뒷걸음질쳤다.

22일 <메디칼타임즈>가 심평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9년 상위 20위 다국적제약사 EDI 청구액>을 분석한 결과, 한국노바티스는 지난해 3481억원의 청구액으로 전년(2985억원) 대비 16.62% 증가, 다국적제약사 중 청구액이 가장 많았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디오반(고혈압약), 글리벡(백혈병약) 등 기존 품목의 꾸준한 성장과 가브스(당뇨병약), 루센티스(황반변성약), 엑스포지(고혈압복합제), 엑셀론 패취(치매약) 등의 조화가 고성장을 기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위권제약사의 높은 성장률도 눈에 띄었다.

한국로슈(19.29%), 한국아스텔라스제약(25.16%), 한국오츠카제약(15.39%), 한국BMS(60.18%), 한국애보트(28.04%), 노보노디스크제약(19.23%), 제일기린약품(17.21%) 등은 2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햇다.

특히 한국BMS는 지난해 913억원의 청구액으로 전년(570억원)에 견줘 무려 60.18%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급성장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바라크루드정0.5mg'(525억원)은 전년(256억원) 대비 무려 105.08%가 증가했다. B형간염 2차약인 ‘바라크루드정1mg'(118억원)를 합치면 지난해 청구액은 650억원(643억원)에 육박한다.

2009년 다국적제약사 EDI 청구액 현황(단위:억원, %)
반면 2008년도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던 한국화이자와 GSK는 성장이 정체되며, 한 계단씩 뒷걸음질쳤다. 이들 기업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각각 2.67%, 3.63%에 그쳤다.

또 한국얀센(-3.47%), 한국릴리(-1.68%), 한국베링거인겔하임(-1.77%) 등 3개사는 마이너스 성장했다.

한편 한국화이자는 지난 1일부터 한국와이어스를 통합·운영해 다시 1위 자리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화이자(본사)는 와이어스를 인수했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