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횡령 의혹, 일처리 미숙에서 비롯" 사과

박진규
발행날짜: 2010-04-25 14:08:43
  • 감사보고서에 입장 표명…이원보 감사 징계 철회 권고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25일 정책연구비 1억원 횡령 의혹과 관련해 "일 처리에 미숙함이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경 회장은 이날 열린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감사보고서에 횡령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한 설명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의원회 김인호 대의원이 밝혔다.

김 대의원에 따르면 경 회장은 감사단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효율적인 대외업무 추진을 위해 집행부가 상정한 특수업무추진비 예산안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집행부는 회장 특수업무추진비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을 상정했다.

김 대의원은 이와 관련, "25일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소회의에서 이 문제가 거론됐지만 9대9로 찬반입장이 팽팽해 위원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며 "의견이 엇갈려 통과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의원회에서는 또 이원보 감사의 회원자격 2년 정지와 관련해 윤리위원회에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권고안을 냈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의사회 김세헌 대의원이 윤리위원회 징계철회-이원보 감사 법적대응 중단 동의안을 내고 대구시의사회 이원순 대의원은 회장-감사단-의장 등이 모여 이 문제를 상의한 후 결의안을 내자는 개의가 나와 표결에 부쳤다"며 "149대54로 동의안이 통과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간 논란을 일으켰던 이원보 감사의 회원자격정지 2년 징계건은 대의원회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