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정구 교수가 최근 한국인 최초로 국제불임학회 연합(IFFS,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ertility Societies) 학술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07년까지 3년간 이다.

현재 회원 가맹국이 60여개에 이르는 국제불임학회 연합은 전세계적으로 불임에 관여하는 학회들의 국제적인 연합체로서, 1953년 이후 3년에 한번씩 학회를 개최해, 불임에 관한 세계적 석학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해 왔다.

올해부터 2007년까지 활동할 국제불임학회 연합의 학술위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우루과이 등이며, 학술위원장은 직전 국제불임학회 연합 회장이었던 미국 메이요 대학의 로저 켐퍼 교수가 맡고 있다.

김정구 교수는 “학술위원은 국제불임학회 연합의 모든 학술활동을 계획하는데 관여하고, 매년 2회 열리는 회의에 참가한다"며 "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세계 국제불임학회 등 연합에서 주도하는 학술대회의 연자와 연제 추천 및 결정권 등을 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