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이 즐겨찾는 병원 아세요?

발행날짜: 2010-11-06 06:45:45
  • 성공병원탐방바른세상병원

"성공하려면 전문성을 살려야 합니다. 그러러면 그 분야를 즐길줄 알아야죠."

소문난 스포츠광 서동원 원장이 분당에 관절, 척추 등 스포츠 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을 개원한지 6년. 그간 다녀간 환자들 중에는 이름이 익숙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프로야구 김재현, 박재홍, 박경환, 이호준 선수와 농구선수 하승진, 김주성 등 셀 수 없는 선수들이 바른세상병원에서 재활과 부상 치료를 받았다. 게다가 현재 SK와이번스, 축구팀 성남 일화, KCC농구단 등도 바른세상병원을 지정병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6년만에 관절, 척추 등 스포츠 손상 전문 병원으로서 입지를 굳힌 셈. 대내외적으로 병원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 고려대 의대에서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전공의를 수련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스포츠의학을 전공했다.
원장 수는 서동원 원장 한명에서 이제는 정형외과 원장 8명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늘었고 매출은 20배가 늘었다. 6년간 7만명 이상의 환자가 다녀갔으니 1년에 1만명 이상 환자를 보는 셈이다. 신규 환자가 많을 때는 한달에 1천 5백명이 넘기도 한다.

어떻게 이런 성공이 가능했을까. 서동원 대표원장의 대답은 간단했다. 전문성을 살리라는 것.

"전문성을 살려야합니다. 책만 보고 연구하는 머리속 지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성을 살리려면 그 분야를 사랑해야 합니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다치기도 하면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노하우를 쌓은 것이 관절, 척추 등 스포츠 손상 전문병원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명쾌한 답변이다.

서동원 원장은 병원 축구단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번씩 꼭 축구를 한다. 2006년엔 '의사월드컵' 한국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 같은해 세계청소년 선수권 대회 팀 닥터로 참가해 박주영 선수의 팔꿈치를 치료한 경력도 있다.

축구를 하며 다치기도 많이 했다. 그만큼 격한 운동이기 때문. 하지만 그는 머리속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관절과 척추 등 스포츠 손상에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취미가 진료 영역까지 확장된다는 것이다.

이런 관심 덕분인지 스포츠 활동으로 다친 환자들을 더욱 세심히 이해하고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또 손상부위에 따라 각 분야별 전문의에게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공병원이 되기까지는 연구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아침마다 12명의 원장들이 모여 X-ray 컨퍼런스를 열고 토의를 합니다. 치료 방법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연구하는 것이죠. 여유진 원장의 논문은 SCI논문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서 원장은 직접 운동을 하며 다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X-ray 등 자료를 보여주며 환자의 이해를 돕는다.

환자의 부상을 이해시키면 알아서 무리한 행동을 피하게 된다는 것. 환자를 치료의 주체로 만들어야 의사-환자가 한 팀이 되고 또 그래야만 치료가 쉽다는 설명이다. 개별 환자마다 이런 팀닥터 역할을 하고 싶다는 그는 마지막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대학병원과와 견주더라도 치료 실력은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치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지만 의술보다는 인술로, 환자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병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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