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월 평균 소득 556만원…주당 61시간 근무

발행날짜: 2010-12-21 12:20:45
  • 고용정보원 분석, 평균 17년 7개월 교육받고 취업

우리나라 의사들의 월 평균 소득은 556만 1천원으로 전체 직업군 중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문의들은 18년 가량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졌으며 한주에 61시간 정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전국 7만5천 가구 중 취업상태에 있는 15세 이상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0년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를 실시하고 2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전체 직업 중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리는 직군은 고위 공무원과 기업 고위 임원으로 한달에 벌어들이는 소득이 756만원에 달했다. 이어 행정 및 금융 관련 관리자가 623만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의사는 월 평균 556만원의 소득을 올려 전체 취업자 중 상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593만원으로 집계돼 세무사, 정보통신 관리자 등에 이어 10위에 기록됐었다.

하지만 이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의 월급도 포함해 평균을 낸 수치라는 점에서 실제 봉직의사와 개업의사들이 벌어들이는 소득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의사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61.5시간으로 전반적으로 다른 취업자들보다 노동시간이 길었다. 전체 취업자 중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업은 경비원으로 68.7시간에 달했다.

또한 의사들은 다른 직업보다 오랜 기간 교육을 받은 뒤 취업에 나서고 있었다. 전문의의 경우 평균 17년 8개월년 동안 교육을 받았으며 치과의사는 18년에 달했다.

가장 교육기간이 긴 직업은 대학 교수로 교육 년수가 20.7년에 달했고 대학 시간강사가 19.3년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의사들은 직군 중 대기업에 속하는 300인 이상 사업체에 근무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체 취업자 중 55.2%가 대기업에 속해있던 것.

최근 병원들의 규모경쟁으로 대형병원으로 흡수되는 의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취업자들의 1인당 월 평균 소득은 203만 7천원 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3.7세,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4시간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월 평균 소득 상위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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