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개협 "히든카드 들었다" 경과주시후 합류여부 결정
최근 환자들의 환불사태로 불거진 산부인과의사회의 무통분만 중단조치에 마취통증의학과 합류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산부인과와 함께 해당 사안의 당사자격인 마취과에서는 이번 사태가 저수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29일 대한마취통증의학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승균)에 따르면 산부인과의사회와 공조여부에 대한 내부적인 입장은 이미 정리된 상태로, 사태를 주시한 후 합류여부를 학회와 함께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승균 회장은 "아직 산부인과의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술중단을 진행하는지 파악이 덜 된 상태"라며 "산부인과 무통분만 중단 사태에 대해서도 내부적인 입장은 이미 정리됐으나 학회와 경과를 주시한 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취과개원의협의회가 내놓을 '히든카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개협의 한 상임이사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전문의에 대한 차별 수가가 아닌 일반 의사들도 마취시술로 인한 청구로 같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이 때문에 저수가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여기서 더 수가가 내려간다면 마취통증과는 문을 닫으라는 조치로 위기의식이 고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담식으로 말했지만 상임이사회에서 무통분만 경막외마취를 하는 회원들을 돈을 모아 해외로 당분간 여행을 보내자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며 "사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시술중단을 선언할 경우 의료계에는 전쟁과 같은 혼란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 회원들은 3천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단 단합해서 액션이 취해진다면 이는 정부와 환자, 의료계에 모두 치명적"이라며 "도의상 아직 실행에 옮기고 있진 않지만 히든카드로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마취과전문의 시술료에 대한 수가가 전문의 차별수가가 아닌 일반 수가로 책정돼 있어 저수가로 갈 수 밖에 없다"며 "마취통증과 전문의 시술에 대한 차별적 수가를 인정하는 것이 무통분만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취통증의학과개원의협의회는 지난 28일 임시총회를 열고 마취통증과의사회로의 개명을 결의했으며 조만간 회원들에게 우편을 발송, 의견수렴을 거쳐 개명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산부인과와 함께 해당 사안의 당사자격인 마취과에서는 이번 사태가 저수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29일 대한마취통증의학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승균)에 따르면 산부인과의사회와 공조여부에 대한 내부적인 입장은 이미 정리된 상태로, 사태를 주시한 후 합류여부를 학회와 함께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승균 회장은 "아직 산부인과의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술중단을 진행하는지 파악이 덜 된 상태"라며 "산부인과 무통분만 중단 사태에 대해서도 내부적인 입장은 이미 정리됐으나 학회와 경과를 주시한 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취과개원의협의회가 내놓을 '히든카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개협의 한 상임이사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전문의에 대한 차별 수가가 아닌 일반 의사들도 마취시술로 인한 청구로 같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이 때문에 저수가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여기서 더 수가가 내려간다면 마취통증과는 문을 닫으라는 조치로 위기의식이 고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담식으로 말했지만 상임이사회에서 무통분만 경막외마취를 하는 회원들을 돈을 모아 해외로 당분간 여행을 보내자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며 "사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시술중단을 선언할 경우 의료계에는 전쟁과 같은 혼란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 회원들은 3천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단 단합해서 액션이 취해진다면 이는 정부와 환자, 의료계에 모두 치명적"이라며 "도의상 아직 실행에 옮기고 있진 않지만 히든카드로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마취과전문의 시술료에 대한 수가가 전문의 차별수가가 아닌 일반 수가로 책정돼 있어 저수가로 갈 수 밖에 없다"며 "마취통증과 전문의 시술에 대한 차별적 수가를 인정하는 것이 무통분만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취통증의학과개원의협의회는 지난 28일 임시총회를 열고 마취통증과의사회로의 개명을 결의했으며 조만간 회원들에게 우편을 발송, 의견수렴을 거쳐 개명을 확정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