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이 정기적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과 관련된 상부소화기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됐다.

영국 노팅험 대학병원 임상연구소의 크리스 호키 박사와 미국 메이요 클리닉 의대의 니콜라스 J. 탤리 박사 등 NASA1 SPACE 1 스터디 그룹의 연구진은 에소메프라졸이 NSAID 사용과 관련된 상부소화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연구진은 위십이지장궤양, 부식성 식도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증이 없으면서 NSAID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794명과 848명에 대해 두 건의 동일한 다국적, 다기관, 이중맹검 연구에 등록시켰다.

이중 608명과 556명은 무작위로 나누어져 에소메프라졸 20mg, 40mg 또는 위약이 매일 투여되고 임상시작 7일전과 임상이 종료되기 7일전까지 환자가 7점으로 평가하게 했다.

분석 결과 에소메프라졸은 위약에 비해 유의적으로 상부 소화기 증상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상 개선 효과는 Cox에 대한 선택성이 없는 NSAID를 사용하는 환자 뿐 아니라 선택적 Cox-2 저해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에소메프라졸 20mg, 40mg은 선택적 Cox-2 저해제를 비롯한 NSAID를 매일 사용하는 환자의 상부소화기증상을 개선시킨다고 결론지었다.